살다보면 가끔 그런 날이 있다. 문득 가려워서 벅벅 긁다가 뭔가 불룩 튀어나온 그런 경우. 붉으스름하니 피부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뭔가 '난 띠껍다!' 스러운 그런 아이들 말이다. 이런 아이들이야 말로 피부에 사는 악마가 아닐까 싶다. 없애도 없애도 평생 따라다닐것만 같은 그런 것들. 이것이야 말로 진정 악마라 불러도 마땅하지 싶다.

그런저런 고민에 빠져 지내던 찰나. 어디선가 피부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여 응모했더니 당첨이 되어 과감하게 제품을 이용해 보았다.

제품의 표지부터가 붉은 그 아이들을 아작을 내버리겠다는 크나큰 의지를 반영한 모습이다.

사실 이 제품의 정식 명칭은 '라벨영 쇼킹소금바' 그렇지만 '내 바디에 악마가 산다' 라는 이름이 더 쫙쫙 달라붙을만큼 그 아이들을 확실하게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탁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바디전용 클렌징비누로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생산된 천일염의 풍성한 소금거품이 피부 곳곳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세정시켜주고 난 후 미네랄 공급까지 해준다고 하니, 이건 가히 혁명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겉포장을 뜯고 본품을 보니, 이럴수가 !

영롱한 옥체를 가진 아쿠아톤의 둥그스름한 자태가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이고, 은은히 풍겨져 나오는 싱싱한 바다냄새가 사나이의 마음을 자극하는 것이 과연 이것이 내 것이구나 싶었다.

다시 한 번 피부의 악마들을 제거해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자 표지를 한 번 더 촬영해보았다.

본품을 사용하기에 앞서 본품을 감싸고 있는 투명한 비닐을 제거했다.

속비닐을 뜯으니 매끈매끈하니, 특수목적 고급비누의 아우라를 뿜뿜!
네 피부의 악마들을 제거해주겠다는 탐스럽고 볼륨있는 아쿠아마린의 너!
지금부터 악마제거작전 시작 !

일단 설명에 맞게 물을 묻히고 거품을 냈다. 과연 일반 비누들에 비해 거품도 잘나고, 향도 아름다웠다.

왼쪽 팔, 미묘하게 붉은 그 아이를 타겟으로 삼아 영롱한 아쿠아마린 거품을 발라보았다. 이대로 물로 행구면 된다.

악마, 그 녀석 별거 아니었다. 영롱한 그 아이가 만들어낸 거품에 스르르 무너져 내리다니 ! 만족스러울만큼 악마가 제거되었으니 Happy Ending !

팔에서 효과를 보였으니 등드름에도 저격을 해보도록 해야겠다 !

다른 분들도 혹시 가드름이나 엉드름이 있다면 꼭 써보시길!


마지막으로 라벨영 쇼킹소금바 완판되어 국민 모두 피부에서 악마 제거하고 평화를 누리기를 기원하며 화이팅 !